책 선택 이유
최근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면서 과연 이렇게 일을 추진하는것이 효율적 효과적으로 관리가능한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중에 발견한 책입니다. 한가지 원씽을 하는것에 대한 저자만의 깊은 관점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2013년에 첫 출간되고 벌써 108쇄까지 발행한 스테디셀러로서 많은 영감을 주고 있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성공에 대한 여섯가지 거짓말
첫째. “모든일이 다 중요하다는 거짓말”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량권이 많아지지만 우선순위 선택을 잘 못하게 되어,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능력이상의 일을 맡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는 대로 할일 목록만 만들어놓고 모든 결정을 섣불리 하게 되면 결국 생존 노력만 하게 될 뿐, 성공 노력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공한 사람은 이런 할일목록을 어떻게 성공목록으로 만드는가 라는 비결을 보면, 조지프 주란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이 사람은 파레토공식(중요한 소수20%와 사소한 다수80%)을 이용한 그의 저서 ” 품질관리지침서”에서 성공의 세상에서 평등한것은 없고, 몇몇의 소수의 원인이 대부분의 결과를 만든다는 명제로 출발하여, 선택적인 노력이 거의 모든 성과를 창조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이론이 연상됩니다). 결론적으로 할일 목록에 파레토 원칙을 적용할 때 비로소 원씽을 할 수 있는 성공목록이 된다는 말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은 시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80/20에서 중요한 20퍼센트를 골라내고, 또 그 20퍼센트중에서 80/20을 적용해서 또 중요한 20퍼를 골라내고를 반복해서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라는 거짓말”: 모든 사람들이 멀티태스킹을 효과/효율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그저 모든 일에 엉망인 것이라고 합니다. 컴퓨터마저도 서로 다른 여러 작업을 각각 번갈아 하면서 하나의 자원(CPU등)을 공유하는 것인데, 인간도 이와 같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주의력만 왔다갔다 하면서 흐리멍텅 해지는 결과를 맞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글링하듯이 여러 개 일을 한 쓰레드로 하려고 하면 도중에 작업전환이 반드시 일어나고 이 사이에 워밍업을 위한 시간간격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어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 효율이 훨씬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에 원씽을 하지 않고 두 가지 일을 하려 애쓰는 것은 집중력을 분산 시켜 두 가지 일 모두를 망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온다는 거짓말”: 보통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성공은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시켜야 하는 마라톤경기가 아니라, 성과를 올리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만 (이것을 선택적 집중이라고 합니다.) 단기적으로 절제된 행동을 하고, 모든 면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즉 목표로 한 부분에 대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기 규율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적인 자기 통제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세지).
힘든 일도 일단 습관으로 자리 잡히면 그 습관은 힘든 일을 쉽게 만든다고 합니다. 어떤 일에서의 성취/성공은 한번의 행동(Action)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Habit)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넷째.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은 없다는 거짓말” : 일의 의미도 정확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성공과 의지력을 직접 연결 시키려고 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의지력은 발이라도 달린 듯이 제멋대로 나타났다가 제멋대로 사라지기 일쑤라고 합니다. (의지력은 배터리처럼 충전 가능한 한정된 자원) 그래서 의지력이 늘 발휘될 수 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지력 만으로는 부족하고 이것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타이밍을 추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의지력이 가장 높은 상태(신체적 컨디션이 좋을 때: 휴식 직후) 가장 중요한 일을 빨리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섯째.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거짓말” : 균형의 생김새는 명사이지만, 사실 동사처럼 움직인다고 합니다. 균형은 목표라기 보다는 과정의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이라는 것은 이상일 뿐 실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목적 의식, 삶의 의미, 중요성 이런 것이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요소라고 합니다. 기적은 항상 극단에서 일어나므로, 언제 중도(밸런스로 보이는 것)을 택하고 언제 극단을 달려야 할지 아는 것이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균형보다는 “중심잡기”의 개념으로 극단으로 갔던 시계추를 돌리는 것과 같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일도 아예 하지 않게 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설계하는 것(오랫동안 무시하지 않도록)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돌아오지 않는 시간 관리 측면에서)
한마디로 “직업적인 삶”은 오랜 기간 중요한 것을 집중하면서 관리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버린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는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어느 것도 버리지 않도록 짧게 왔다 갔다 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섯째.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는 거짓말” : 옛날이야기부터 대중 매체에 이르기까지 큰 것이 위험하거나 나쁘다는 심상 연결이 굳어진 부분이 있는데요. 물론 큰 것이 위험할 경우도 있고, 위험한 것이 큰 것일 경우도 있지만, 이 둘은 동일한 단어도 아니고 연관되어 있지도 않다고 합니다.
특히 “성과”와 “크다”를 한 문장 안에 넣으면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부담감을 느낍니다. 결국 노력을 기울이다 실패했을 때의 후과를 두려워하는 심리의 기저가 크다고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큰 일을 두려워하면, 작은 사고가 하루를 지배하게 되고, 결국 큰 일은 현실이 되지 못하고 만다고 합니다.
다른 의미로 “큰 것”이라는 것은 가능성의 도약이라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대담한 상상력이 나의 가장 큰 기회를 비춰주는 거울임을 상기할 때, 비로소 기존과 다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길을 걸으며, 다른 것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큰 목표와 큰 그릇과 큰 확신은 사람의 행동에 집중력을 오랫동안 유지 시켜 주는데 큰 힘이 되고 결국 그 일을 달성하게 한다고 합니다.
종교나 사주에 의지하는 “고정적 사고방식” 대신에 내 자신의 성장에 한계를 두지 않는 “성장형 사고방식”이 본인의 자아상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내 안에 고착화시키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큰 것을 거부하는 사고방식을 습관을 통하여 변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내 안의 또 다른 거인을 깨우는 방법(잠재력을 발휘 시키는)이라고 합니다.
성공에 관한 진실
저자가 위의 거짓말에 휘둘리는 시행착오를 겪고 이것을 고치면서 얻은 결론은 ” 삶의 매 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하나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초점탐색질문” 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내딛은 걸음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서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을 찾는 질문이 그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도미노블럭을 찾아서 그것을 넘어뜨릴 때까지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초점탐색질문을 통하여 남다른 인생을 살아갈 남다른 방식을 찾는 해답을 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질문을 통하여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일, 즉 의사 결정을 하게 만듦으로서 선택과 행동에서 모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 질문 설계를 위하여 4사분면 매트릭스에 따라 “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도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답은 세개의 범주, 즉 “당장 할 수 있는 것” , “최대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 ” 가능성이 있는 것”로 구분이 되는데,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은 컴포트 존의 너머에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에서 해답을 찾아 최선을 다하여 원씽을 한다고 합니다.그러기에 자동적으로 기존의 해법보다는 기존에 없었던 놀라운 해답을 찾는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방법의 기초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 걸어갔던 발자취를 공부하는 벤치마킹방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해답은 새로운 행동을 요구하고, 그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기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위대한 결과
단 하나(원씽: One thing)을 실행에 옮기고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데 필요한 세가지 요소로서, “목적 의식”, “우선순위”, “생산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눈에 보이는 것은 생산성이지만 나머지는 빙산밑을 구성하여 눈에는 안보이지만 생산성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 3가지 요소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성공이라는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적의식은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그것을 계속 지켜가고 스스로 정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가장 강력한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나의 방향(원씽)을 정하고 그 길을 따라 행진을 일단 시작하고 그리고 나서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 생각/검증해보라고 합니다. 결국 시간이 시각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현재의 지금과 모든 미래의 지금들은 이 순간에 설정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면서 목표와 우선순위는 현재 기반 목표 설정을 미래 기반 목표 설정까지 이어주는, 점을 선으로 만들어주는(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강력한 영향 관계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 현재 중시편향(현재의 작은 보상을 더 원하는 것)때문에 당장 멀리 보이는 미래의 보상을 가벼이 여겨서 우선순위 결정을 잘 못하는데, 이런 것을 잘 극복하여 올바른 우선순위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오늘”을 내가 가진 “모든 내일”과 연결시켜 그 과정(궤적)을 시각화하는 작업(점을 선으로 연결하는)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에게 매순간마다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가장 중요한 한가지(원씽)를 하고, 거기서 최대의 효율/효과를 이끌어 내는 순간 탁월한 성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성공하는 사람일 수록, 시간을 생산적으로 쓴다는 결론이 나온것입니다. 쉽게 말하여, 시간을 정해두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탁월한 성과사이에 연관관계가 있음을 성공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한 시간확보가 그 관건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확보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휴식할 시간을 확보하기”, “단하나의 일을 하는 시간을 확보하기”,”계획할 시간을 확보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이중에 단하나의 일을 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루 중 최대한 이른 시간 중에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확보해 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최소 4시간 확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팅된 환경에서 탁월한 성과를 경험하려면, 아침에는 생산자가 되고,오후에는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한시간정도 따로 떼어서 연간,월간,주간목표를 점검하고 셀프피드백 받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것을 도미노의 첫번째블럭을 세우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의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일을 하다보면 어느날 마법이 일어날 것입니다. 라고 결말을 맺고 있습니다.
느낀점
“끈기는 장거리경주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러개의 단거리 경주이다” 라는 말이 머리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이와 같이 목표를 세우고 우선순위를 세워 도미노를 연결하여 세우고, 이를 넘어뜨리기 위해 시간을 확보하고 원씽을 하여 생산성을 다투는 경험을 하다 보면, 결국 목표라는 큰 최종도미노 블럭을 향한 발걸음이 명확해 지는것으로 보여서 제가 하는 일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