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게임을 하라 독서 리뷰 정리

책 소개

본 저서는 디지털 노마더계에서 찐 실력자로 명망이 높으신 로알남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와 패스트캠퍼스의 창립자/경영자이면서 최근에는 컴퍼니 빌더로서 맹활약을 하고 계신 박지웅 님의 현재까지의 진행형인, 이기는 게임 그 자체인 자서전 적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창업 과정 중에 겪는 여러 어려움을 어떤 마인드셋으로 어떻게 이겨내고 성공한 경영자로 우뚝 섰는지를 솔직하고 가감 없는 필체로 표현했으며, 특히 인터뷰 문답 식으로 이루어진 캐주얼한 형식이 읽는데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균형보다 균열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남이 그린 지도의 경로에서 이탈해봐야 그 순간 무너지고 그 경험을 통하여 방황,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나만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나만의 경로를 설계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추상적,관념 적인 내용을 객관식으로 리스트업하여 그 중에서 최선책을 고르는 과정을 겪게 되는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성장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경험하였고, 그 과정 중에 이미 균형이 잡혀진 정해진 길을 가기보다는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는 이탈의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게 되고 기회를 많이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직장인 벤처캐피탈사에서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대박나는 것을 보자 조연 역할에서 주연으로 적극적로 참여하여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창업의 길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는 방법

저자는 창업 직후 CEO로서 책임을 온전히 자기가 져야 하는 것을 자각하고, 조직 구조조정, 투자금모음,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가면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신생 업체 두 회사(헬로네이쳐, 푸드플라이)를 인수하여 (이때까지도 투자자의 정체성이 작용하여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본인이 적극 개입하여 성장시키고 매각하였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득세하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그 서비스가 시장을 잠식하는 것 같지만,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엄청 크다면, 아직 먹을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가능성이 넘치는 시장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 결과, 시장의 크기, 소비자의 소비 지출이 높은 의식주 시장을 보고, 그 시장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니치 마켓을 발견하여 성인 교육의 패스트캠퍼스, 분산 오피스시장의 패스트파이브를 런칭시켜서 현재 몇 백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철저히 기획했다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하나 씩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은 마감시한이 없이 본인이 지치지만 않으면 추가 옵션을 무한히 생성할 수 있기에, 망하지 않도록 플랜 A부터 Z까지 마련해가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실행 단계의 리스크는 어차피 걱정한다고 변할 것이 아니기에 그냥 그상황에 자신을 던진다는 마인드로 계속 꾸준하게 A안이 안되면 B안으로 옮겨가면서 도전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기반이 되어 사업을 여러 개로 확장가능한 형태로 꾸려가고 도전의 기회를 늘리면서 그 중에서 싹 수가 보이는 몇 개에 집중하여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신뢰기반으로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일

저자는 성장 과정에서 천재들과 낙하산틈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일탈이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밑바닥에서 부터 계속 깨지고 일어서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멘탈과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이 있었고, 이것이 이기는 게임, 즉 성공에 큰 요인이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설령 자신의 결정 결과가 신통치 않더라도, 일단 결정을 했으면 자기 자신을 믿고, 빨리 잊어서 그 시간에 갇혀 있지 않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 안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사업가 적인 메타인지가 발달해야 되고, 오답 노트를 프로젝트마다 충분히 운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다 실패하니 다 실패해도 돼, 단 하나 만이라도 잘 되면 돼..라는 문화에서 두려움 없이 빨리 결정하는 훈련이 매우 주효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저자가 벤처캐피탈에서 여러 벤처회사에 대한 투자를 한꺼번에 진행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문화라고 합니다. )

CEO대표가 되어서 악역을 맡아서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스타일이며 (물론 기분 안 나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을 왜곡 없이 전달하는데 더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반드시 오랜동안 신뢰를 쌓아온 관계여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하여서 사람 관계의 불확실성에 신경을 덜 쓰고 싶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골리앗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뭔가 균열을 만들어내는 시도를 계속하는 이유. 그것이 비전이며, 이것을 직원과 항상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의 수치보다는 어디까지 가정하지 않고 닿는한 끝까지 성장하고 싶으며, 돈의 수치보다는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해 무슨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것인것인가를 하다 보면 매출이 백억도 천억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로 이기는 게임(성공)의 비결 중에 절대적으로 일하는 양이 중요하며, 오래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희소 하기에, 오래 잘 버티고 계속 될 때까지 시도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몰입력이 좋고 목표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결단력이 뚜렷한 사람, 그리고 목표를 이룰 때가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기는 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저자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부분이었습니다.